[관가포커스] 중앙부처 종무식 없앤다
수정 2009-12-25 12:00
입력 2009-12-25 12:00
행안부 “올해부터”… 공기업·민간으로 확산될 듯
이는 종무식 이후 2~3일 만에 다시 시무식을 치러야 하는 등 중복적인 행사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한해의 끝이 업무를 끝냈다는 의미가 아닌 만큼 종무식의 개념은 이제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도 업무보고를 예년과 달리 연내에 모두 끝내도록 한 조치와 맥을 같이한다.
●시무식은 종전처럼 진행
또 한해를 마무리하며 간단한 다과와 함께 나누던 덕담도 올해는 사라지게 됐다. 행안부 서기관급 공무원은 “종무식을 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인 면이 있기는 하다.”면서 “하지만 종무식이 업무가 끝났다는 의미보다는 업무성과를 결산하고 반성 또는 새출발하는 의미도 있는데 하지 않는다니까 아쉬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해 첫 업무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은 종전대로 진행된다. 정부의 공식적인 시무식은 새해 1월4일 오전 9시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예정돼 있다. 행안부 등 각 부처별로도 별도의 시무식이 계획돼 있다.
●지자체는 대부분 유지할 듯
이에 비해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종무식과 시무식을 대부분 예전처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신년 인사회를 겸한 시무식의 경우 예년보다 훨씬 성대하게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월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무식과 신년 인사회가 열린다.”면서 “내년엔 지방선거를 의식, 시무식과 신년 인사회가 자치구별, 직능별로 다양하게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9-12-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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