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 보수 인상률 일반직 공무원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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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수정 2008-10-07 00:00
입력 2008-10-07 00:00
최근 5년간 장·차관의 보수 인상률이 일반직 공무원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6일 행정안전부가 행정안전위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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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장관의 연봉과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를 포함한 연간 보수는 2004년 9942만 6000원에서 올해 1억 1259만 5000원으로 13.2% 인상됐다.

차관의 보수는 2004년 9070만 3000원에서 올해 1억 634만 2000원으로 17.2%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에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1∼2급과 5급,9급이 7.3%,6∼7급이 7.4%,4급이 7.7% 오르는 등 평균 7.4% 인상됐다. 장·차관 보수 인상률이 2배 정도 높은 셈이다.

대통령의 보수도 2004년 1억 9187만 8000원에서 올해 2억 863만 1000원으로 8.7% 올라, 일반직 공무원보다 인상폭이 컸다.

김 의원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무직의 보수가 일반 공무원들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공무원의 보수 수준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하후상박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8-10-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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