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등 주요 특감 발표연기 속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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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13 00:00
입력 2004-04-13 00:00
KBS 특감을 비롯해 카드 특감,정보화촉진기금 특감 등 굵직굵직한 특감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마무리 일정을 넘기고 있다.

이를 놓고 감사원은 “충실한 감사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뿐 정치적 배경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빅 이슈’를 감사원이 만들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감사원은 당초 지난달말까지 마치기로 한 KBS 특감 일정을 12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하지만 전윤철 원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계감사원장회의 참석차 오는 16일 출국해 25일 귀국하기 때문에 KBS 특감건은 사실상 빨라야 이달말 감사위원회 회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또 지난달 22일 마무리지을 예정이었던 정보화촉진기금 특감도 마감 시한을 연장해 지난 9일 특감을 마쳤다.

기금이 방만하게 집행되는 등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특감 기간과 감사인력 보강 등 정보화촉진기금 운영실태에 관한 특감을 확대한 것이라는 감사원측의 설명이다.하지만 감사원은 감사를 모두 마치고도 특감을 더 확대할지, 아니면 감사 결과를 감사위원회에 회부할지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월2일부터 신용카드 회사 부실을 초래한 금융감독당국의 신용카드 정책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지난달 중순 호주 등 해외 금융감독당국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아직도 진행중에 있다.

감사원측은 “감사결과 정리과정에서 보완할 일이 다소 있어 몇명을 현장에 보내 다시 감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2004-04-1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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