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장 최유현, 80년 바친 작품·자료 1063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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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훈 기자
수정 2026-08-26 01:38
입력 2026-08-26 01:38

관음삼존도 등 전통문화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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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장 최유현의 근현대 자수 작품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국가유산청 제공
자수장 최유현의 근현대 자수 작품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최유현이 80년 넘게 자수의 길을 걸으며 수놓은 작품과 자료 1063점을 한국전통문화대 박물관에 기증했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는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증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복궁 계조당에서 기증품을 전시하는 ‘최유현 기증전’도 개최한다. 기증품은 모두 929건 1063점으로, 대표작 ‘관음삼존도’를 포함한 자수 작품과 그가 평생 수집·보관해 온 관련 자료로 구성됐다. 최유현은 1951년 자수에 입문한 뒤 전통 자수의 기법을 익히고 현대적 조형 언어를 접목해 작업해 왔다. 이후 1996년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기증전에선 전통 자수의 기법과 미감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표현을 모색한 작품·자료를 선보인다. 추상화가 서세옥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1968년 수놓은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과 천도복숭아·불로초를 자련수와 우련수 기법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장생초목도’ 등이 포함된다.

김임훈 기자
2026-08-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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