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뉴욕 브로드웨이 데뷔한 아이비
수정 2026-08-18 15:04
입력 2026-08-18 15:04
세줄 요약
- 아이비, 뉴욕 브로드웨이 ‘시카고’로 데뷔 성공
- 영어 대사·노래 안정 소화, 관객 기립박수
- 현지 제작진·동료 배우들, 실력과 노력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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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하트’로 공연 후 리셉션에 참석한 아이비. 2026.8.18 연합뉴스 -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앰배서더 극장 인근에 붙어있는 뮤지컬 ‘시카고’ 포스터. 2026.8.18 연합뉴스 -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앰배서더 극장에서 뮤지컬 ‘시카고’ 공연 후 객석에 인사하는 주연배우 아이비와 소피 카르멘-존스. 2026.8.18 연합뉴스 -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앰배서더 극장에서 뮤지컬 ‘시카고’ 공연 후 객석에 인사하는 아이비와 배우들. 2026.8.18 연합뉴스
“너무 실감이 나지 않아서 오히려 한국에서 공연할 때보다 덜 떨렸던 것 같아요. 현실적이지 않았어요. 속으로 ‘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 계속 외쳤죠.”
뮤지컬 배우 아이비(44)가 마침내 17일(현지 시간)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날 저녁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하트’ 역으로 본공연을 치른 아이비는 공연 후에도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총 1100여 석 규모의 극장은 이날 1000명 이상의 관객으로 가득 찼다. 현지 관객과 관광객 사이로 아이비를 응원하기 위해 찾은 한국인 관객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아이비가 처음 무대에 등장하자 다른 배우들과는 사뭇 다른 수준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이비는 영어 대사와 노래를 능숙하게 소화했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긴장이 풀리는 듯 한층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중간중간 감격하는 표정이 엿보이기도 했다.
익살스러운 대사에 객석에선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왔고, 극 중 ‘한국’(Korea)을 재치 있게 녹여낸 대사가 나오기도 했다.
공연은 관객들의 기립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첫 등장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비에게 유독 큰 박수가 쏟아졌다.
공연 직후 극장 인근에서 열린 축하 리셉션에는 현지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이 참석해 아이비의 성공적인 데뷔를 축하했다.
또 다른 주연인 ‘벨마 켈리’ 역을 맡은 배우 소피 카르멘-존스는 “더 할 말이 뭐가 있겠나. 엄청난 밤”이라며 “아이비는 차분하고 침착했고, 공연 직후인데도 마치 산책이라도 다녀온 것처럼 여유로워 보였다”며 웃었다.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베리 웨슬러는 “저는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데 평생이 걸렸는데 이 친구는 1년 만에 해냈다”며 “아이비는 아름답고 훌륭한 배우이자 우리 ‘시카고’ 프로덕션의 보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는 아이비를 “한국 뮤지컬의 여왕”이라 불렀다.
그는 “지난 1년간 보여준 노력과 에너지가 한국 뮤지컬 배우들뿐 아니라 전 세계 공연자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줄 것”이라며 “이제 당신은 브로드웨이에 있다”고 축하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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