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메마른 논에 뿌려지는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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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8-12 13:37
입력 2026-08-12 13:37
세줄 요약
  • 마른장마·폭염 겹쳐 경남 농업가뭄 심화
  • 농경지 2천121㏊ 피해, 저수율 급락
  • 밀양·거제·함안 심각, 생활용수도 불편


남부권에 6월 말부터 7월 중순 사이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에 이어 계속된 폭염으로 경남 곳곳에서 농업용 저수지가 마르기 시작해 가뭄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려 12일부터 전국 소방차 200대를 가뭄이 심한 경남에 지원할 정도다.

경남도는 12일 기준 벼를 비롯해 단감·배·사과 등 과수, 콩·깨·고추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농경지 2천121㏊에 가뭄 피해가 생긴 것으로 집계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 기준 이날 현재 경남 18개 시군 중 밀양시, 거제시, 함안군이 농업용수 가뭄이 가장 심한 ‘심각’ 단계다.

농업용수 가뭄 심각 단계 시군은 전국에서 경남 3곳뿐이다.

가뭄이 가장 심한 밀양시 농업용수 저수율은 이날 25.7%로 평년(74.5%) 기준 34.4%에 불과하다.

경남 18개 시군 평균 저수율은 33.3%로 평년(70.9%)과 비교해 46.9% 수준까지 떨어졌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관심(30년 평년 대비 저수율 70% 이하·약한 가뭄)·주의(60% 이하·보통 가뭄)·경계(50% 이하·심한 가뭄)·심각(40% 이하·극심한 가뭄) 등 4단계로 나뉜다.

전날까지 경남 9곳이던 경계 단계는 12일 통영시가 추가되면서 10곳으로 늘었다.

사천시·고성군·남해군·거창군 등 4개 시군은 주의 단계다.

경남에서 함양군 1곳만 농업용수 가뭄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

생활용수 공급에도 일부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 경남권 다목적댐, 낙동강 수원을 이용한 광역상수도 공급은 정상적이다.

그러나 광역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지하수 등 소규모 급수시설을 이용하는 통영시 6개 섬과 밀양시·양산시·하동군·거제시 20개 마을은 새벽에 제한급수를 하거나 급수선 또는 병물로 용수를 공급받을 정도로 상수도 사정이 나빠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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