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종합특검 출석하는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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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7-22 11:04
입력 2026-07-22 11:04
세줄 요약
  •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 첫 출석 조사
  • 관저 이전 특혜·금품수수 의혹 수사
  • 예산 전용·감사 축소 연관성 추궁


대통령실 관저 이전 관련 외압 행사 및 금품 수수 등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권창영 2차 종합특검 조사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22일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여사가 종합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속된 김 여사는 이날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지하를 통해 조사실로 곧장 향했다. 출석 모습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특검팀 사무실 앞에는 20여 명의 지지자가 모여 “여사님 힘내세요”, “여사님을 석방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김 여사는 2022년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통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직권남용은 기본적으로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범죄지만 공범의 경우에는 민간인도 처벌할 수 있다.

공사 수주 등 특혜 제공의 대가로 21그램 측으로부터 디올 의류 등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실제 김 여사는 김태영 21그램 대표의 배우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여사는 당초 19일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조사를 받게 됐다.

특검팀은 이날 A4 용지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 이전 공사 업체 선정 과정과 이후 수수한 금품 간의 연관성 및 김 여사의 지시·관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김 여사 측에서는 최지우, 채명성, 유정화 변호사가 입회한다.

채 변호사는 이날 조사에 입회하면서 “제기된 혐의는 특검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과는 다르다”라며 “김 여사는 관저 공사 수주 등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 여사는 현재 혈압도 너무 낮고 건강이 좋지 않아 조사받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지만, 특검 입장에 맞춰서 출석한 것”이라며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21그램이 과도하게 산정한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28억 원 상당의 행정안전부 예산이 불법 전용됐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관저 이전 관련 감사원 감사가 축소·은폐됐다는 의혹도 특검팀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지난 20일에는 유병호 감사위원이 이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예산 불법 전용 및 봐주기 감사 등 의혹과 관련돼 있는지도 따져볼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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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21그램의 관저 이전 공사 수주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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