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뿐 아니라 27년간 차량 8900대 지원…현대차그룹, FIFA와 27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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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6-07-21 16:15
입력 2026-07-21 16:15

아틀라스·스팟 활약 로봇 주목
2030년까지 FIFA 공식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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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주요 거점을 순찰중인 ‘스팟’. 현대차그룹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주요 거점을 순찰중인 ‘스팟’.
현대차그룹 제공


전 세계를 달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렸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27년간 이어온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공식 차량 지원을 넘어 로보틱스 기술과 팬 참여 캠페인까지 결합하며 월드컵 후원의 범위를 넓혀서다.

현대차그룹은 1999년 현대차와 FIFA의 첫 공식 파트너십 체결 이후 27년간 FIFA 주관 대회와 함께해 왔다. FIFA 공식 후원 체계 최상위 등급인 FIFA 파트너 가운데 아디다스, 코카콜라에 이어 세 번째로 긴 후원 기록이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최장기간 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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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16강전 하프타임 도중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는 ‘아틀라스’.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 5일(현지시간)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16강전 하프타임 도중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는 ‘아틀라스’.
현대차그룹 제공


이번 월드컵에서는 로봇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하프타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아틀라스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노르웨이 16강전 하프타임에 등장해 선수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주심에게 축구공을 전달했다. 미국 포춘지는 “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고, 마케팅전문지 애드위크는 “현대차가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는 무대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사례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월드컵 국제방송센터와 주요 경기장 거점에서 자율 순찰과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월드컵을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을 알리는 글로벌 무대로 활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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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된 아이오닉5와 일렉시티. 현대차그룹 제공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된 아이오닉5와 일렉시티.
현대차그룹 제공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 역할도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공식 차량 2160대를 지원했다. FIFA 월드컵 단일 대회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올해 대회까지 7개 월드컵에 제공한 공식 차량은 누적 8900여 대에 달한다.

팬 참여형 프로그램도 파트너십의 주요 축이다. 현대차는 각국 대표팀 공식 버스에 팬 응원 메시지를 적용하는 ‘Be There With Hyundai’ 캠페인을 운영해 왔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어린이 팬이 직접 국가대표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모전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기아는 2007년 FIFA 공식 파트너에 합류한 뒤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선발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하는 글로벌 유소년 축구 대회 ‘OMBC컵’을 열고, 미래 세대와 월드컵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FIFA 주관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세줄 요약
  • FIFA와 27년 동행, 최장기 자동차 후원
  • 아틀라스·스팟 로봇으로 월드컵 무대 확장
  • 공식 차량 2160대 지원, 누적 89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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