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용산 글로벌기업 유치 전략 수립…주택 규모 갈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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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7-20 17:21
입력 2026-07-20 17:21

서울시 6000가구 vs 정부 1만가구 이견
코레일, 이달초 “조사 용역 연기”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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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 지난 1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 정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당초 6000호에서 4000호 늘어난 1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지훈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공급 규모를 두고 정부와 서울시가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사전 조사도 지연되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코트라(KOTRA)는 지난 2일 서울투자진흥재단에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기업 지역본부 유치전략 수립 조사 용역’ 발주를 연기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 조사 용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대내외 환경을 파악하고 기업 투자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돼왔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이달 중 입찰공고를 거쳐 용역 수행자를 지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옛 용산철도정비창 일대인 용산국제업무지구 대상지의 토지 소유자이자 공동 사업시행자인 코레일이 용역 연기를 요청하면서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코레일과 코트라 측은 공문에서 용역에 앞서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만 언급했지만, 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공급 물량을 둘러싼 서울시와 정부의 갈등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초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주택 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정부는 올해 발표한 1·29 부동산 공급 대책에서 1만가구로 공급 목표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주택 1만가구를 공급하면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로서 글로벌 기업 유치나 마이스(MICE) 시설 조성에도 차질이 생긴다는 입장이다. 학교 등 필수 기반 시설도 재설계가 불가피하기에 사업 지연도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결국 핵심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물량”이라며 “기관 간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세줄 요약
  • 글로벌기업 유치전략 조사 용역 발주 연기
  • 주택 6000가구·1만가구 공급안 이견 지속
  • 서울시, 비즈니스 허브 차질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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