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못하는 크루즈 기항지…새만금신항 임시 터미널 구축 추진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7-20 10:39
입력 2026-07-20 10:39
세줄 요약
- 신규 기항지 새만금신항, 터미널 부재로 입항 난항
- 세관·출입국·검역 갖춘 임시 시설 구축 추진
- 내년 예산 확보와 설계, 2028년 가건물 목표
새만금신항에 크루즈 유치를 위한 임시 크루즈터미널 조성이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세관·출입국·검역(CIQ)이 가능한 크루즈 임시 터미널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만금신항은 지난해 해양수산부로부터 마산항(경남 창원시)과 함께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가깝고 전주·군산 등 주변 도시와의 연계 관광도 가능해 서해권과 남해권의 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크루즈 거점항으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가 높다.
그러나 사실상 크루즈 입항이 불가능해 기항지 선정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롭게 지정된 2개 기항지(새만금신항, 마산항)와 기존 7개 기항지 중 터미널이 없는 곳은 새만금신항이 유일하다.
특히 올해 말이면 신항 일부 선석(크루즈 겸용)이 개항할 예정이어서 크루즈 정박을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새만금청은 즉각적인 크루즈 수용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임시 터미널 구축을 서두르기로 했다.
다만 내년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내년 설계를 거쳐 2028년 초 가건물을 세우려면 80여억원이 필요하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신항에서 전북 대표 관광지인 고군산군도가 10분대에 있고 전주도 30~5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며 “크루즈 임시 터미널은 새만금이 매력적인 크루즈 기항지이자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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