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출신 이구치, 사무라이 재팬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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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수정 2026-07-17 16:44
입력 2026-07-17 16:44
세줄 요약
  • 이구치 다다히토, 사무라이 재팬 차기 감독 유력
  • MLB 경험·국제대회 경험·데이터 활용 능력 부각
  • 일본대표팀, APBC부터 새 체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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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구치 다다히토      AP연합뉴스
일본 야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구치 다다히토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인 이구치 다다히토(51)가 일본 야구대표팀의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7일 “일본야구기구(NPB) 관계자가 차기 대표팀 감독의 조건으로 MLB 경험, 국제대회 경험, 데이터 활용 능력을 꼽았다. 선수 시절 MLB에서 활약하고 감독으로 일본 지바 롯데 머린스에서 데이터 활용 능력을 뽐낸 이구치가 ‘사무라이 재팬’을 지휘할 적임자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구치는 오른손 잡이 내야수로 일본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8년을 뛰었다.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활약했다. 2009년 지바 롯데로 복귀해 2017년 은퇴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1760 안타, 251 홈런, 1017 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빅리그에서는 통산 타율 0.268에 494 안타, 44 홈런, 205 타점을 기록했다.

이구치는 다이에 시절 두 차례, 지바 롯데에서 한 차례 등 세 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을 맛봤고 2005년엔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기도 했다. 은퇴 직후 지바 롯데 지휘봉을 잡고 4년간 팀을 지휘했으며 2023년부터는 해설위원으로 야구팬을 만났다.

그동안 일본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탈락한 뒤 물러났고 이후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일본은 오는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부터 새 감독 체제로 정비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예선을 겸한 프리미어12를 준비한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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