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배우러 갔다 “4만원에 남성들과 성매매”… 10대들 성착취 사건, 태국 ‘발칵’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7-16 21:31
입력 2026-07-16 14:51
세줄 요약
  • 무에타이 체육관 매니저, 10대 성매매 알선 혐의 체포
  • 위장 경찰에 모텔서 적발, 13~16세 소년 3명 동행
  • 외국인 후원자·연루자 수사 확대, 체육관 전반 조사
이미지 확대
태국 라용의 한 무에타이 체육관 매니저가 10대 훈련생들을 남성 고객들에게 성매매 알선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해당 체육관을 찾은 경찰관들이 피해 소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 채널7 보도화면 캡처
태국 라용의 한 무에타이 체육관 매니저가 10대 훈련생들을 남성 고객들에게 성매매 알선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해당 체육관을 찾은 경찰관들이 피해 소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 채널7 보도화면 캡처


태국의 한 무에타이 체육관 매니저가 10대 훈련생들을 소아성애 남성 고객들에게 성매매 알선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태국 인신매매방지국(ATPD) 발표를 인용한 방콕포스트, 채널7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동부 유명 휴양지인 라용에서 무에타이 체육관을 관리하는 28세 남성 A씨가 태국 경찰의 함정 수사를 통해 전날 체포됐다.

성매수 고객으로 위장한 경찰관이 A씨에게 접근했고, 한 모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A씨는 모텔로 13세·15세·16세 소년 3명을 데려왔다가 검거됐다.

A씨는 소년 한 명당 3000밧(약 13만 2000원)의 가격을 제시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성매매 후 소년들은 건당 1000밧(약 4만 4000원)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또 다른 팀은 A씨가 책임자인 무에타이 체육관으로 출동했다.

이미지 확대
태국 라용의 한 무에타이 체육관 매니저가 10대 훈련생들을 남성 고객들에게 성매매 알선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촌부리주의 한 모텔 앞에서 경찰이 체육관 매니저를 체포하는 모습. 채널7 보도화면 캡처
태국 라용의 한 무에타이 체육관 매니저가 10대 훈련생들을 남성 고객들에게 성매매 알선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촌부리주의 한 모텔 앞에서 경찰이 체육관 매니저를 체포하는 모습. 채널7 보도화면 캡처


18세에서 35세 사이 내·외국인 훈련생 약 30명이 다니는 체육관에서 당시 현장에 있던 소년들은 태국인 비서를 두고 있는 노르웨이 국적 남성 B씨가 후원자라고 진술했다.

B씨는 체육관을 방문할 때마다 젊은 남성 몇 명을 접견실로 불러 이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하고 지켜봤으며, 때로는 직접 성관계를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같은 행위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한 건당 최대 5000밧(약 22만원)을 지급했다.

B씨는 특히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소년의 경우엔 휴대전화와 교복을 사주고 부모에게 줄 용돈까지 챙겨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가족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성매매로 번 돈으로 더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었기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훈련생들을 남성 고객들에게 알선해온 혐의를 받는다.

그는 체육관에 다니는 어린 훈련생들 대부분 가정 문제 등으로 돈이 필요했고, 이에 성매매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년들의 사진을 잠재적인 성매수 고객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관련된 다른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무에타이 체육관 매니저는 어떤 혐의로 체포되었나?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