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상 소비자가 신상품 평가…BGF리테일, ‘AI 합성소비자’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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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7-15 11:22
입력 2026-07-15 11:22

가상의 AI 소비자가 신상품 반응 예측
소비자 조사 기간 수개월→3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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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관(왼쪽) BGF리테일 CX본부장과 백승국 인텔리시아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이은관(왼쪽) BGF리테일 CX본부장과 백승국 인텔리시아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인공지능(AI) 합성소비자 기술 스타트업 ‘인텔리시아’와 ‘AI 데이터 기반의 리테일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 김형준 빅데이터팀장, 백승국 인텔리시아 대표, 임경업 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합성소비자 기술과 AI 매장 디지털트윈솔루션을 활용해 소비자 인사이트를 초고도화하고, 이를 상품 기획과 매장 운영 전반에 적용해 AI 기반 리테일 혁신을 추진한다.

AI 합성소비자 기술은 실제 소비자 조사 없이 AI가 수백만명 규모의 다양한 가상 소비자 모델을 생성해 신상품이나 가격, 프로모션 등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도시락이나 디저트를 출시하기 전 AI가 실제 소비자처럼 구매 의향과 선호도를 분석하고 어떤 가격이나 구성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일지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게 된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기존 소비자 조사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해야 해 조사부터 결과 도출까지 수개월이 소요되고 비용 부담도 컸다. 또 이미 출시된 상품이나 진행된 마케팅을 평가하는 사후 분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서는 조사 결과가 시장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AI 합성소비자는 조사 기간을 3~5일 수준으로 단축하면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필요한 시점마다 반복적인 검증이 가능해 급변하는 트렌드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편의점 도시락을 주제로 AI 합성소비자 기반 개념검증(PoC)을 공동 진행하며 현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 조사에서 AI 합성소비자는 소비자가 맛과 건강의 균형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를 분석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모호한 이중 니즈를 구체적인 데이터와 상품 인사이트로 실체화했다. 이를 통해 도시락 상품 구성과 메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양사는 인텔리시아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AI 매장인 파라스토어를 활용해 실제 CU 매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상품 진열과 동선, MD 구성 등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AI를 통해 고객의 과거 소비 패턴 분석을 넘어 미래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미리 예측하는 단계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며 “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더욱 정교하게 반영해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세줄 요약
  • BGF리테일, 인텔리시아와 AI 협약 체결
  • 가상 소비자 분석으로 상품 반응 예측
  • 도시락 PoC와 매장 시뮬레이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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