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공짜버스 운행했더니 상반기 이용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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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6-07-13 11:34
입력 2026-07-13 11:25
세줄 요약
  • 무료 시내버스 도입 뒤 이용객 급증
  • 2분기 승객 전년 대비 52.4% 증가
  • 장날·복지관·관광 문의 동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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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무료버스를 이용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무료버스를 이용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공짜 시내버스가 조용하던 농촌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올해 1월 1일부터 무료 시내버스를 운행하자 버스 이용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이 집계한 ‘무료 버스 시행 후 이용객 변동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버스 이용객은 19만 1404명이다. 유료로 운영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5580명보다 6만 5824명 늘어나 증가율이 52.4%에 달한다.

올해 1분기 16만 3057명과 비교해도 2만 8347명이 늘었다.

월별 증가 흐름도 뚜렷하다. 1월 이용객은 5만 401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2% 증가했고, 2월은 4만 9553명으로 28.2%, 3월은 5만 9492명으로 39.1% 늘었다.

군은 무료 버스가 주민들의 생활권을 확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2분기 들어 장날(3·8일) 이용객이 평일보다 최대 100% 늘었다. 노인복지관을 찾는 고령층은 50% 이상 증가했다. 버스를 타고 괴산 주요 관광지를 찾아가는 방법을 문의하는 외지인 전화도 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버스 요금 부담이 사라지면서 마을 안에만 머물던 주민들이 읍내 장보기와 여가·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집 밖으로 나오고 있다”며 “무료 버스는 군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복지이자 외부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경제 엔진”이라고 밝혔다.



군은 월별 탑승객 수를 따져 버스 회사에 요금을 내고 있다. 어른과 청소년 요금이 다른 점을 고려해 1인당 1670원으로 계산한다. 지난 4월에는 1억 800만원을 냈다.

괴산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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