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해군장병 실종… 北에 수색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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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수정 2026-07-12 23:39
입력 2026-07-12 23:39

호위함 경비 임무 중 1명 사라져
NLL 표류 가능성… 北 응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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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전전단 특전요원(UDT/SEAL)들이 16일~25일까지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고속고무보트 항해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4.1.24  해군 제공
해군 특수전전단 특전요원(UDT/SEAL)들이 16일~25일까지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고속고무보트 항해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4.1.24
해군 제공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 중이던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실종돼 군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정부는 실종자가 NLL 북측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에 협조를 요청했다. 해군은 12일 “이날 오전 동해 거진 동방 50여㎞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 함정 승조원 병사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병사의 계급은 일병으로, 당시 해군 호위함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사는 이날 자정부터 오전 2시 사이 당직자가 함정 내부를 순찰하다가 함정 실내 통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전 8시 당직 근무에 나오지 않으면서 실종 사실이 최초로 식별됐다. 해군은 구체적인 실종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다. 실종이 식별된 직후 해군은 해경과 합동으로 함정 10여척과 항공기를 투입했다.

군 당국은 국제상선공통망 등을 통해 북측에도 실종 및 수색 사실을 통지했다. 북측 상선과 군함에서 특별한 답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을 겨냥한 요청문을 내고 “현재 우리 측 해군이 실종자를 탐색 중인 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송환에 협조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3년 4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과 동·서해 군 통신선을 모두 차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대북 메시지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2026-07-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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