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새로운 농촌 소득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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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26-07-05 12:17
입력 2026-07-05 12:17

비대증 유발하는 염증, 섬유화 물질 대폭 감소
헛개나무꿀 밀원단지 조성하고 고품질 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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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꿀. 농진청 제공
헛개나무꿀. 농진청 제공


국산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새로운 농촌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농진청에 따르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 분석한 결과 염증 유발 성분과 세포 섬유화 물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상피세포에 전립선 비대증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증상을 유도한 후 헛개나무꿀을 처리하자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2종(고리형 산소화효소, 산화질소 합성효소)이 각각 93%, 64% 적게 발현됐다.

전립선 조직을 딱딱하게 만들어 비대를 유발하는 섬유성 조직 전환 표지인 엔-카드헤린과 비멘틴 발현도 각각 90.6%, 70.2% 줄었다.

전립선 비대증을 유도한 쥐에 헛개나무꿀을 6주간 체중 1㎏당 하루 600㎎씩 섭취시켰더니 전립선 무게는 19.3%, 남성 호르몬(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72.2% 감소했다. 과도하게 증식됐던 전립선 상피 두께도 60.7% 줄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내 양봉산업의 채밀 구조를 다변화하고 농가 소득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진청은 헛개나무꿀이 식의약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형·제품 개발과 임상 연구 등 추가 연구를 이어가 방침이다.

또 전남 장흥에 조성된 밀원 단지와 연계해 헛개나무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고품질 꿀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국내 벌꿀 생산량은 아까시꿀 76%, 잡화꿀 16%, 밤꿀 5% 순이고 헛개나무꿀은 연간 평균 5t 정도에 머물고 있다.

헛개나무는 아까시꿀과 밤꿀 채밀이 끝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23일가량 꽃을 피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당 301㎏가량의 많은 꿀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석 결과는 국제 학술지 ‘푸드 프론티어스’에 게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세줄 요약
  • 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확인
  • 염증·섬유화 억제, 쥐 실험서 무게 감소
  • 식의약품 소재·농가 소득원 기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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