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찬호, 스트레스 훌훌 털어낸 3점포...롯데 상승세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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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수정 2026-06-30 21:58
입력 2026-06-30 21:58
세줄 요약
  • 두산, 최민석 호투와 박찬호 홈런으로 롯데 제압
  • 6회 연속안타 뒤 박찬호 스리런포로 승부 결정
  • KIA 김도영, 홈런 두 방으로 단독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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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찬호가 30일 롯데와의 홈경기 6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박찬호가 30일 롯데와의 홈경기 6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던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최민석의 호투와 박찬호의 스리런홈런 등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초반은 최민석과 롯데 박세웅의 선발 맞대결이 팽팽했다. 두산이 2회말 선취점을 뽑긴 했으나 좀처럼 박세웅을 공략할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5회까지 1-0의 스코어가 이어졌다. 균형추가 완전히 깨진 건 6회말. 1사후 박준순과 양의지, 조수행이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박세웅이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대량실점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무너졌다. 최민석은 6이닝 동안 4사구 없이 7개의 안타를 산발시키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고 이용찬, 김택연, 김정우가 깔끔한 이어던지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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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민석이 30일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혼신의 힘을 다해 볼을 뿌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최민석이 30일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혼신의 힘을 다해 볼을 뿌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박찬호는 경기 종료 후 “FA가 되면 즐기면서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더 심한 부담감과 압박을 느껴 스트레스가 심했다. 내가 못하면 와이프까지 주눅들어 눈치를 보는 것이 느껴졌다. 홈런을 치고 난 뒤 너무 속 시원했다. 얹혀있던 것들이 다 내려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최민석이 오늘도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이상적인 스트라이크, 볼 비율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투구로 6회를 책임졌다. 뒤어어 나온 이용찬 김택연 김정우 불펜들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김택연은 위기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타석에서는 박찬호가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특히 결승타점은 물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또한 3안타를 친 김민석, 6회 기술적인 타격으로 1, 3루를 만든 양의지의 활약도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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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30일 SSG와의 홈경기 1회말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김도영은 4회에도 솔로홈런을 추가해 LG 오스틴 딘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이 30일 SSG와의 홈경기 1회말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김도영은 4회에도 솔로홈런을 추가해 LG 오스틴 딘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 제공


한편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홈런포 2방과 선발 올러의 호투를 앞세워 SSG를 9-3으로 꺾었다. 시즌 24, 25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올린 김도영은 LG 오스틴 딘(24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도영은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SSG 선발 김건우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28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은 2연속 경기 홈런. 김도영은 1사 3루서 중전안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4회말 2사후 또다시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김도영은 지난 9일 이후 21일 만에 홈런 선두를 탈환했다. 동시에 오스틴과 박건우(NC 다이노스)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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