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현금성 성과급 폐지 추진…성과 배분 갈등에 체계 정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6-26 18:07
입력 2026-06-26 18:07

계열사로 번진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에
100% 자사주 지급 형태로 보상체계 개편
사측 “구성원 과반 동의해야…강제 안 해”

이미지 확대
삼성SDS 사옥 전경
삼성SDS 사옥 전경


삼성SDS가 기존 현금 성과급을 폐지하고 이를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의 보상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대법원이 삼성전자 성과급의 임금성을 인정한 이후 성과 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삼성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성과급 체계 자체를 개편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금 인센티브를 폐지하고 연 1회 자사주 형태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의 제도 개편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는 29일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대법원은 삼성전자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목표인센티브(PI)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으로 인정하고 퇴직금 산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추진하려는 100% 자사주 지급안이 이 같은 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어 내부 반응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성과급 산정 기준이 개인 성과뿐 아니라 주가와 업종 지수 등 외부 변수에 연동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삼성SDS가 추진 중인 새 개편안은 세전 영업이익 증감률과 삼성SDS 주가 상승률, 코스피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종 지수 등을 반영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업무 성과와 무관하게 주가나 업황에 따른 성과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내부 임직원들의 우려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사내 포털을 통해 “구성원 과반의 동의 없이는 제도를 강제 시행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성과급의 임금성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다른 계열사들도 성과 보상 체계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곽소영 기자
세줄 요약
  • 현금 성과급 폐지, 자사주 지급 전환 추진
  • 대법원 판결 이후 임금성 논란과 리스크 대응
  • 주가·업황 연동 설계로 내부 우려 확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삼성SDS가 성과급 체계를 개편하려는 이유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