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먹읍시다”…지자체·농협, 소비촉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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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수정 2026-06-26 09:55
입력 2026-06-26 09:55
세줄 요약
  • 지자체·농협, 양파 소비 촉진 행사 확대
  • 경북도, 도청 앞 양파 6t 할인 판매 진행
  • 전북·전남도, 온라인·특판전으로 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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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 양파밭에서 열린 ‘양파 최저생산비(1kg, 800원) 보장을 위한 전국동시다발 양파밭 갈아엎기 투쟁’에 참여한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소속 농민이 트랙터로 양파밭을 갈아엎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경북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 양파밭에서 열린 ‘양파 최저생산비(1kg, 800원) 보장을 위한 전국동시다발 양파밭 갈아엎기 투쟁’에 참여한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소속 농민이 트랙터로 양파밭을 갈아엎고 있다. 연합뉴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이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소비 촉진 운동을 잇따라 전개하고 있다.

경북도는 26일 도청 앞뜰에서 ‘양파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청, 도의회, 농협 임직원 등에게 양파 6t이 시중보다 30% 싼 가격에 판매됐다. 양파 김치, 양파 껍질차 등 양파 가공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까지 고령 등 양파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중만생종 3800t(50ha)을 출하 정지하는 한편 대만·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경북도 내 양파 생산량은 기상 호조로 전년보다 5.7% 증가한 17만 5000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1인당 양파 연간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6월 23일 기준 가락시장 양파 도매가격(상품)은 ㎏당 689원으로 평년 1016원과 비교해 32.2% 하락했다.

전북도는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전북생생장터에서 오는 30일까지 양파를 할인 판매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7월 1일까지 판촉 행사가 이어진다.

도는 농협,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양파주산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양파 수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농협전남본부는 지난 25일부터 농협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과 창동점에서 ‘전남 무안 양파 특판전’에 들어갔다. 본부는 무안산 양파 3㎏, 15㎏ 상품을 산지 납품가격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양파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하락했다. 이에 양파 농가들은 판매가가 생산비(㎏당 800원)에도 못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지난달 주요 양파 산지인 전북 완주와 경북 김천, 전남 무안 등지에서는 양파밭을 갈아엎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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