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지상에서 우주까지… ‘뉴 스페이스 방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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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6-06-24 23:50
입력 2026-06-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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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야외 주행 시험에서 감시·정찰 및 원격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야외 주행 시험에서 감시·정찰 및 원격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수십여 년간 지상무기체계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와 무인화 등 미래 핵심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주력 제품인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글로벌 수출 영토를 넓히는 동시에 메탄엔진과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첨단 비행체 탑재 제품을 개발하며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무주군과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재사용 발사체에 적합해 경제성이 높은 메탄엔진 연소 시험을 2006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과제를 수주해 항공우주 분야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국형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HyCore)’ 사업에 참여해 목표치를 초과하는 속도를 달성했으며 누리호 프로젝트에서는 추진기관시스템 및 추진공급계 시험설비를 구축해 성능시험을 완수하는 등 국가 우주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지상무기체계 역시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폴란드에 국산 전차 완성품 최초 수출길을 연 K2 전차와 지난해 페루와 총괄합의를 체결한 차륜형장갑차가 해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미래 전장의 핵심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가 군의 실전 피드백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인 HR-셰르파는 원격·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야전 시범운용을 마치고 군에 납품됐으며, 현재 소방청과 협업한 무인소방로봇 등 민수 영역으로 쓰임이 확대되고 있다.

하종훈 기자
2026-06-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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