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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취조하나” 박민식 “억지 연고” 한동훈 “짜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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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5-29 00:04
입력 2026-05-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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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하루 전… 부산 북구갑 재보선 TV토론회 난타전

하정우, 한에게 민폐 주는 팬덤 지적
“바람잡이 동원 피해만 주는 떴다방”

박민식 “하, 태어났을 때 북구 없어”
한 향해 “당게 사태 보수층에 상처”

한동훈 “하, 처음 정치 시작하면서
그렇게 막 던지면 안 돼… 충고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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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는 있지만… 거친 신경전
웃고는 있지만… 거친 신경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이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손을 모아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부산 뉴스1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열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간 TV토론에서는 세 후보가 서로의 각종 의혹과 신상 등을 두고 공격을 주고 받는 난타전이 벌여졌다. 발언 시간이 끝났는데도 말을 잇거나 사회자 진행에 항의하는 등 거친 신경전도 벌어졌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 북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향해 “최근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투표권도 없이 외지인들이 몰려다니며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외부 바람잡이들을 동원해 피해만 주고 떠나는 떴다방 같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 후보는 “여당의 정치인이 무소속 정치인한테 ‘나는 지지자 없으니까 너 지지자들 오지 마’라고 하는 거 되게 짜치고 없어 보인다”고 맞받았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하 후보의 출생지 논란을 꺼냈다. 박 후보는 “나무위키에 북구 괘법동 출생에서 북부출장소 괘법동으로 바꿨다”며 “명함에도 ‘부산시 북구(현 사상구) 괘법동’’이라고 적었는데, 하 후보가 태어난 1977년에는 북구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 후보는 “나무위키는 공식 자료도 아닌데 그런 걸 참조하면 되느냐. 이게 북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냐”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과 ‘당원 게시판’(당게) 사태를 거론하며 한 후보를 공격했다. 박 후보는 “징역 30년이 지금 한 후보가 생각할 때 합당한 구형량이냐”며 따졌고, 당게 사태에 대해선 “보수 지지층 사이에 엄청난 상처를 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북구 발전 공약을 두고는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충돌했다. 하 후보는 한 후보에게 ‘K-복합아레나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물었고, 한 후보는 하 후보를 향해 “AI(인공지능) 이야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한 후보 후원회장인 정형근 전 의원의 과거 행적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하 후보는 “공안 검사에다가 인권을 유린한 사람을 데리고 왔다는 얘기는 한 후보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그 정도라 이해하겠다”고 쏘아 붙이자, 한 후보는 “처음 정치를 시작하시면서 그렇게 막 던지시면 안 된다고 충고를 드리고 싶다”고 응수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를 향해 이른바 ‘공소 취소 특검’에 찬성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하 후보는 “여기가 검사 취조실이냐”면서 “그러니까 검사 습관 못 버렸다고 얘기하는 거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강윤혁 기자
세줄 요약
  • 사전투표 앞둔 부산 북구갑 토론회 난타전
  • 출생지 논란·당게 사태·공약 이행 공방
  • 발언 종료 뒤에도 항의와 반박 이어짐
2026-05-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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