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크론 ‘시총 1조달러’…메모리반도체 시대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5-27 08:52
입력 2026-05-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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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마이크론 시총 1조 달러 돌파
- UBS 목표가 3배 상향, AI 수요 기대
- S&P500·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
미국 뉴욕 주요지수 사상최고가 경신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의 시가총액이 26일(현지시간) 1조 달러(약 1500조원)를 넘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19.3% 오른 895.88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 1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일 한국 기업 최초로 시총 1조 달러에 올랐고, SK하이닉스도 시총 1조 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다.
마이크론의 이날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UBS의 전망 변화가 있다. UBS는 마이크론 목표 주가를 535달러에서 3배 수준인 1625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인공지능(AI)이 문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대표적 사이클 산업이라는 점에서 엔비디아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과 비교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HBM 생산 물량이 이미 몇 년 치까지 미리 판매되면서 과거와 같은 가격 폭락 우려가 완화됐다. 또 메모리 반도체가 엔비디아 등이 생산하는 AI 칩에 딱 맞도록 맞춤형으로 제작해야 하는 ‘핵심 기술 제품’이 됐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도 메모리 반도체 급등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5포인트(0.61%) 오른 7519.1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21포인트(1.19%) 오른 2만 6656.1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2포인트(-0.23%) 내린 5만 461.68에 마감했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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