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샀는데” 해외직구 어린이 자전거 등 85개 제품 ‘안전기준 부적합’

강주리 기자
수정 2026-04-29 12:01
입력 2026-04-29 11:57
국가기술표준원, 문제 제품 유통 차단
해외 온라인 판매 431개 제품 조사어린이 자전거 전부 안전 기준 미달
기준치 초과 납 검출에 파손 위험도
안전기준 부적합률 20%…국내 4배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렵거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기 위해 소비자들이 긴 배송 시간을 감수하고 찾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자전거 등이 국내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 등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을 초과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국내 이용자가 많은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431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85개 제품의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문제 제품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직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
이번 조사의 안전기준 부적합률은 20%로 국내 유통제품 안전성 조사 평균 부적합률(5%)의 4배에 달했다. 어린이 제품은 조사 대상 202개 제품 중 신발·가방·모자 등 아동용 섬유제품 15개, 완구 13개, 어린이용 가죽제품 7개, 유아용 섬유제품 7개, 어린이용 자전거 5개 등 56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달했다.
특히 어린이용 자전거는 조사 대상 5개 제품 모두 안전 기준에 못 미쳤다.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고 파손 위험까지 확인됐다.
LED 등기구는 조사 대상 9개 중 8개 제품이 안전기준 미달로 조사됐다. 직류전원 장치, 어린이용 가죽제품, 아동용 섬유제품도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각각 60%, 58%, 41%에 달했다.
국표원은 해외 직구 제품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위해성이 확인된 85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포털(www.safetykorea.kr)과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게재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세줄 요약
- 해외 직구 431개 제품 안전성 조사
- 85개 부적합, 국내 평균의 4배 수준
- 어린이 자전거 전수 부적합, 납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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