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바다가 함께하는 치유의 여정…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공식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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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04-25 20:51
입력 2026-04-25 20:18

태안 꽃지해안공원 일원서 한 달간 방문객 맞이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개회 선언… “성장 동력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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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주요전시관 및 양외정원 현장투어를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주요전시관 및 양외정원 현장투어를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많은 국민이 손길을 모아 희망의 바다를 일궈냈던 충남 태안이 꽃과 자연이 함께한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한 달간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25일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이날 오후 민간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장구이팡 중국 쓰촨대학 금강학원 이사장의 개막 선언으로 공식 시작을 알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2007년 태안은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123만 자원봉사자의 손길과 온 국민의 정성이 모여 절망의 바다가 생명의 터전으로 되살아났고 그 기적 같은 치유의 역사는 오늘도 태안을 살아 숨 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박람회가 검은 바다에서 희망의 꽃을 키웠던 태안이 치유의 도시로 우뚝 섰음을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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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및 내빈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및 내빈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김 지사는 또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꽃 축제가 아니며 전 세계에서 최초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글로벌 이벤트”라며 “충남도는 2002년과 2009년 국제 꽃박람회를 열었던 저력을 토대로 이제는 보는 꽃을 넘어 사람을 살리는 꽃으로 원예치유의 세계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은 꽃과 바다, 사람의 도시면서 치유의 도시”라며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큰 잔치를 개막하게 됐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가 군수는 “김 지사께서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시고 함께하셨고,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님께서도 태안을 위해 많은 부분을 지원해주셨고 손수 회사 사원들까지 오셔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며 박수를 보냈다.

가 군수는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민의 삶을 치유하고 새로운 산업의 길을 열며 대한민국을 치유 선도 국가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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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및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및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태안은 아침에 해가 뜰 때면 모든 생명이 춤을 추며 생기가 가득한 삶이 시작되고 해 질 때면 노을이 오래 머무는 꽃지의 풍경이 아름다운 참 특별한 곳”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시간이 쌓인 곳”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미 두 번의 국제 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해 11월 개관한 해양치유센터를 통해 생명을 회복해 온 국민의 휴식처가 된 데 이어 이제 기적의 땅 안면도에서 세계 최초로 치유와 회복을 위한 국제박람회를 개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태안은 머물수록 깊어지고 이번 박람회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태안을 사랑하고 세계가 치유와 생명의 땅으로 오래 기억해주기를 바란다”라며“저 역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데 더해 서해안의 지역 경제, 원예치유산업 미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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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주요전시관 현장투어를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주요전시관 현장투어를 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이번 개막식에는 김 회장과 김 지사, 가 군수, 성 의원을 비롯해 박수현·강승규·김소희 의원,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전재옥 태안군의회 의장, 김동일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 팀 브리어클리프 AIPH 사무총장, 페이터 반데르 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부대사, 장구이팡 쓰촨대학 금강학원 이사장, 하반뚜언 베트남 후에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임육택·안홍균 AIPH 공동한국대표,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승원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진태구 범도민지원협의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5000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가득 채우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개막식에서는 2007년 태안 원유 유출사고 당시 봉사활동에 앞장섰던 가수 김장훈씨가 소년소녀프라임합창단 어린이들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아일랜드 리솜 그랜드홀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 200여명이 모여 환영 리셉션을 가졌다. 김 회장은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다’는 뜻의 사자성어 ‘국태민안’을 딴 태안의 지명을 설명하며 “국태민안이 국민들이 소망하는 슬로건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국태민안’으로 건배 제의를 했다. 이어 “꽃 한 송이가 피어서 사람을 치유하듯 꽃박람회를 통해 태안이 발전하고 충남이 향기롭고 국가 성장의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리셉션 참석자들은 함께 박람회가 열리는 꽃지해안공원으로 이동해 인공지능(AI)과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인터랙티브형 체험을 선보이는 전시 공간들을 두루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살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다음달 24일까지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해당화와 나비를 형상화한 치유의 정령 ‘해온이’와 요정 ‘소미’를 마스코트로 다양한 봄꽃과 원예 작품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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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25일 충남 태인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2026.4.25. 도준석 전문기자


태안 허백윤 기자
세줄 요약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꽃지해안공원 공식 개막
  • 기름유출 상처 딛고 치유도시 도약 선언
  • 꽃과 치유 결합한 세계 최초 글로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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