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마라톤까지 참가” ‘러닝’에 빠진 홍지원,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첫날 7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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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훈 기자
수정 2026-04-17 17:14
입력 2026-04-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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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원의 버디 세리머니. KLPGA 제공.
홍지원의 버디 세리머니. KLPGA 제공.


홍지원이 17일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김민선, 전예성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두번의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홍지원은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이 장기다.

전장이 6902야드인 가야CC는 KLPGA투어 대회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장타자가 절대 유리한 코스로 알려졌다.

드라이버샷 비거리 순위가 100위권인 홍지원은 “가야CC가 장타자가 유리한 건 아니다. 쇼트게임이 정교해야 성적을 낼 수 있는 코스다. 아주 길게 치는 선수보다 중간 정도 비거리를 내는 선수가 더 수월하다”는 독톡한 견해를 밝혔다.

홍지원은 또 “포대형 그린이 많은 이곳에서는 롱 아이언 대신 탄도 높은 하이브리드를 치는 내가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2022년 한화 클래식, 2023년 한국여자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던 홍지원은 2024년과 작년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확보한 3년 시드가 끝나는 올해는 홍지원에게 중요한 시즌이다.

홍지원은 “내 경기력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마지막날 지치는 경향이 있어서 체력 훈련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홍지원이 선택한 체력 훈련 방법은 뜀박질.

작년 11월부터 일주일에 사흘은 5km씩 뛰었다. 뛰다 보니 친한 선수들과 함께 ‘러닝 크루’를 결성할만큼 러닝에 푹 빠졌다.

지난달엔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홍지원은 “체중이 4kg 가량 줄었고 체력이 한결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낸 홍지원은 “오늘처럼 좋은 스코어를 친 다음날은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기 쉽지만, 이번 대회는 3라운드 경기이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주 덕신 EPC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전을 앞둔 김민선도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냈다.

김민선은 “샷 컨디션이 좋아 버디 찬스가 계속 만들어졌고, 거의 모든 홀에서 버디 기회라고 느낄 만큼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5 홀에서 투온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최근 레슨을 통해 쇼트 게임과 샷도 보완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과감하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치른 세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을 차지한 전예성도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혜준이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선두 3명을 1타차로 추격했다.

iM금융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슈퍼루키’ 김민솔은 4언더파 68타를 쳐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김민솔과 장타대결을 펼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1언더파 71타로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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