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 열풍 다음은 ‘땅콩새싹’… 차세대 슈퍼푸드 ‘피넛트라’ 주목

정연호 기자
수정 2026-04-17 17:14
입력 2026-04-17 17:14
최근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를 위해 땅콩버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땅콩의 영양 성분을 극대화한 ‘땅콩새싹 추출물(이하 피넛트라)’이 차세대 건강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기호 식품을 넘어 고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 땅콩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양상이다.
‘혈당 다이어트’가 불러온 땅콩의 재발견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함께 땅콩버터가 ‘클린 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땅콩버터 속 불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 및 혈압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특히 인슐린 수치를 관리하는 ‘혈당 다이어트’가 유행함에 따라 땅콩을 기반으로 한 식품 시장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땅콩 원물과 그 추출 성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견과류 섭취의 중요성은 과거부터 강조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식물성 영양소를 섭취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땅콩새싹’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발아 통해 영양 증폭… 고기능성 원료 ‘피넛트라’국내산 땅콩 가공 전문 브랜드 ‘옳곡’이 제시한 ‘피넛트라(Peanutra)’는 땅콩새싹에서 추출한 고기능성 원료다. 땅콩은 새싹으로 발아하는 과정에서 영양 성분의 구조가 변하며 기능성 물질이 크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화합물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페놀산(Phenolic acid)’ 함량이 일반 땅콩 대비 월등히 높아진다. 이 외에도 피로 해소를 돕는 ‘아스파라긴산(Aspartic acid)’과 혈중 지질 균형을 유지하는 ‘소야사포닌(Soyasaponin)’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간식 넘어 항산화·항염 등 건기식 시장 공략피넛트라는 맛과 풍미 중심인 땅콩버터와는 차별화된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주요 효능으로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와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항산화·항염 작용이 꼽힌다. 또한 체내 에너지 대사를 개선해 피로 물질 축적을 방지하고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땅콩버터가 땅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면, 피넛트라는 땅콩의 영양학적 가치를 극대화해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돕는 단계”라며 “기능성 원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피넛트라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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