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린보다 맛있는 한라봉·카라향 맛 보세요”… 서울로 간 제주 만감류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4-17 16:32
입력 2026-04-17 16:32
한라봉·카라향 서울 타임스퀘어서 홍보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소비층 확대
미국산 만다린의 무관세 수입이 시작되면서 제주 감귤 농가에 타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대도시 소비자를 겨냥해 만감류 판촉전에 나섰다. 현장 중심의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소비 확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사)제주감귤연합회, 농협 제주본부와 함께 만감류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감류 출하기에 맞춰 제주산 한라봉과 카라향의 맛과 신선도를 직접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산 만다린 관세율은 단계적으로 인하돼 올해부터 무관세로 전환됐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월부터 6월까지 수입되는데, 이는 제주산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의 주요 출하 시기와 겹친다. 도는 국내 감귤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홍보 관리에 나섰다.
행사장에는 감귤 캐릭터 대형 홍보물이 설치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입 이벤트와 현장 참여 프로그램 등 방문객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산지에서 직송한 한라봉과 카라향을 소포장 형태로 선보여 시식과 구매를 동시에 유도하는 판촉도 병행된다.
제주도는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쇼핑몰을 거점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체험을 통한 구매 전환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제주 만감류의 경쟁력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으로 소비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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