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년정책 전담 정부 연구원·부서 필요”

박기석 기자
수정 2026-04-17 15:38
입력 2026-04-17 15:38
李, 정부출연연 등 기관 업무보고
“우리 사회 심각한 문제가 청년문제”
“수많은 연구조직 중 청년만 없어”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청년 정책을 전담할 정부출연연구원이나 정부 내 부서의 설치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정부출연연구원 등 공공·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보고를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소년정책연구원이 청년 업무를 같이 하고 있지만, 청년 정책 연구를 전담으로 하는 연구원은 없다’는 백일현 청소년정책연구원장의 설명에 “청년 정책을 부수적으로 취급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이한주 경제사회인문연구회 이사장이 “(청년 정책 등) 특정 주제가 생기면 각각 연구기관을 모아서 협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그래도 청년 정책 전담 조직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여성·산업·노동·중소기업·지역·농업 (연구원) 다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청년 문제인데, 청년 문제를 전담하는 연구 조직이 수많은 연구 조직 중에 없다는 게 그렇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정부 내에 청년 정책만 다루는 부서가 없다”며 “이것(청년 정책)만 하는 단위가 없고 다부처적 성격인데 이제는 한 군데에 모아서 하는 것 고민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선 청년부를 만들거나 청년 담당 장관도 있는데 우리는 정부 부처 중에 청년 전담 부서도 없는 상황”이라며 “정책 연구도 독자적으로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로 필요하면 연구기관을 하나 더 만들든지 정부 정책 부서를 내부에 만들든지 (해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문제가 복합적이라서 그것만 똑 떼서 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그 문제에 천착하는, 고민하는, 실행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며 “국무회의 때 별도로 발제해서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