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美에 ‘北 구성 핵시설’ 장관 발언 배경 충분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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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연 기자
백서연 기자
수정 2026-04-17 14:08
입력 2026-04-17 14:08

정동영 ‘北구성’ 첫 공개 발언에 美 항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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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4.15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4.15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공개 석상에서 그간 한미가 공식 확인한 적 없는 북한 평안북도 구성 핵시설을 언급한 데 대해 미국이 항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일부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 측이 문의를 해왔고, 정부는 관련 내용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대사관 측 문의가 있어 장관의 발언 배경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며 “주한미국대사관과 여러 계기에 주기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 측의 항의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사회에서 한 보고를 보면 지금 영변과 구성, 강선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했다. 평안북도 구성시 우라늄 농축시설은 그동안 한미 정보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은 없는 곳이다. 그로시 사무총장 보고에는 영변, 강선만 나왔다.

이에 대해 장 부대변인은 “장관은 국제연구기관 보고서 등 공개 정보에 기초해 구성을 언급했다”면서 “구성과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타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측 설명에) 미국 측도 이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해당 보도는 인지하고 있다. 추가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대한민국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한반도에서의 억제 유지 및 평화와 안정 보장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한미 간 정보 공유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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