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아래 결혼식 인기 이 정도였어?…지원 커플 몰려 내년부터 봄·가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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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6-04-17 10:05
입력 2026-04-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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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옆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경복궁 옆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아래서 결혼 어때요?”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박물관의 명소인 은행나무 쉼터를 혼례 장소로 무료 개방하는 ‘야외 결혼식 지원사업’의 폭발적인 인기로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17일 고궁박물관에 따르면 16쌍을 지원하는 사업에 모두 293쌍이 지원하면서 18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물관 측은 이에 지원 일정(4주→6주)과 지원 인원(16쌍→28쌍)을 늘렸다.

결혼식은 하객 100명 내외 규모의 소규모로 진행된다. 일반 예식과 전통혼례 모두 가능하다. 고궁박물관은 해당 사업을 통해 예식 공간과 함께 실내 피로연장(별관) 대관과 비품비 100만원을 지원하며, 저소득층,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배려자 2쌍에게는 65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양한 지원 동기와 사연이 담긴 293쌍의 지원서를 대상으로, 고궁박물관은 선정위원회를 꾸려 심사를 진행했다. 선정위원회는 다문화가정, 국제결혼, 장애인, 군인, 소방, 경찰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과 문화유산 및 예술 분야 등 다양한 직군의 지원자를 선정했다.

고궁박물관은 가을에만 진행하던 사업을 내년부터는 봄, 가을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궁박물관 관계자는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의 야외 혼례처럼 문화유산 공간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제공해 박물관의 관광 명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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