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승대덕과 만난다…‘오대산의 고승’ 시리즈 1~3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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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수정 2026-04-14 16:36
입력 2026-04-14 16:36
한국불교 1400년의 수행 계보를 고승들의 삶을 통해 되살리는 ‘오대산의 고승’ 시리즈가 첫선을 보였다. 출판사 민족사는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장 율사, 범일 국사, 나옹 선사를 각각 다룬 이 시리즈의 1~3권을 공개했다.

‘오대산의 고승’은 오대산을 거점으로 한국불교의 역사를 이끈 고승들을 한 명씩 집중 조명하는 책이다. 1~3권에 이어 신미, 사명, 탄허 등 총 10권 완간이 목표다. 민족사는 “각 권은 독립적으로 읽히면서도, 시리즈 전체로는 한 시대의 깨달음이 다음 시대의 수행으로 이어지는 불교 전통의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1권은 ‘신라불교의 설계자’라 불리는 자장 율사의 삶과 사상을 다룬다. 자장은 당나라에서 선진 불교를 배우고 귀국해 교단 질서를 정비하고, 황룡사 구층탑 건립과 통도사 금강계단 창건, 대장경 도입 등을 통해 신라 불교의 제도적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2권은 ‘대관령의 신’이 된 범일 국사, 3권은 ‘세상으로 내려온 수행자’라는 평가를 받는 나옹 선사 이야기가 각각 담겼다.

한편 이 시리즈를 기획한 강원 평창군 월정사의 주지인 정념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회적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대중의 열망이 모아지면 (총무원장) 선거법에 따른 충분한 입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완곡하게 출마 의사를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9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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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민족사 제공.
표지. 민족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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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월정사의 주지인 정념 스님(왼쪽 세 번째)이 ‘오대산의 고승’ 출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강원 평창군 월정사의 주지인 정념 스님(왼쪽 세 번째)이 ‘오대산의 고승’ 출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손원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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