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달려간 與3인방…전재수·김상욱·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김헌주 기자
수정 2026-04-14 11:26
입력 2026-04-14 11:25
세 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기자회견
전재수 “지방주도성장 마중물 역할 앞장서겠다”
김상욱 “초광역 준비 안하면 정부와 결 못 맞춰”
김경수 “메가시티 복원으로 투자유치 틀 마련”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후보 3인방이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선언했다.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의원과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 의원,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은 1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중단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각 복원해 ‘제2 수도권’이라는 더 강력한 위상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과 도지사를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바꿀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꿈꾸셨던 ‘지방도 사람 살 만한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국가 균형 발전의 정신이 깃든 봉하에서 멈춰 선 균형발전을 다시 뛰게 하고, 대한민국 제2 수도권 시대를 열어내겠다”고 전했다.
이들 후보는 메가시티 복원을 통해 중앙정부 예산 확보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기업 투자 유치를 끌어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어 광역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부·울·경 주요 거점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 의원은 “부·울·경은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앞장서서 하겠다”고 했고, 김 의원은 “부·울·경이 초광역 단위로 준비하지 않으면 정부와 결을 맞출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부·울·경은 중앙정부의 권역별 균형발전 정책이나 지원을 담아낼 그릇이 없다”며 “메가시티 복원을 통해 예산과 공공기관 이전,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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