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값 한 달 새 20% 급등…경북도, 시설원예 농가에 난방유 20% 긴급 지원
김상화 기자
수정 2026-04-13 14:12
입력 2026-04-13 14:12
경북도는 유류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설 원예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난방용 면세유류비 일부를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유류비 인상분의 20%를 지원해 농가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중동사태로 4월 초 기준 난방용 면세유(등유) 가격은 리터당 1341원으로 한 달 만에 20.8% 이상 급등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마저 제기되면서 가격은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는 정부 추경으로 확정된 유가 연동 보조금 한시 지원(면세유 가격 상승분을 유가와 연동해 지원)에 앞서 봄철 시설 농가의 난방 시기를 넘기기 전에 유류비 상승분의 일부를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에서는 시설원예 농가 3898호가 1183㏊에서 오이, 토마토, 딸기, 화훼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는 3300㎡(1000평)당 월평균 1042ℓ의 등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월 유류비 지출은 중동 사태 이전 월 116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늘었다.
비료와 농약, 농사용 필름 등 유가와 관련성이 높은 농자재 가격도 함께 올라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유류비를 비롯한 농자재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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