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이틀째 안호영 “재심·재감찰 촉구”

김헌주 기자
수정 2026-04-12 22:27
입력 2026-04-12 22:17
이원택 ‘술·식사비 제3자 대납 의혹’에
“재심·재감찰 결과 따라 단호한 조치를”
문정복 ‘국회의원 못 나올수도’ 발언에
安 “지도부는 입이 한없이 무거워야”
단식 이틀째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의 ‘술·식사비 제3자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당 지도부에 거듭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지사에 대해선 단기간에 제명 처분을 했고, 이 의원에 대해선 단기간에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냈는데 이 결론에 대해서 납득을 못 하는 것 아닌가”라며 “감찰 결과는 결과적으로 이 의원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면죄부를 줬다. 경선에 영향을 미친 잘못된 결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입장문도 내고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이 필요하고 민주당은 즉각 재감찰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회를 향해서도 “이 사안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며 “재심과 재감찰 결과에 따라 비상 징계를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단식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민주당의 기준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0일 안 의원을 꺾고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지역 청년들과의 식사 자리에서의 일부 식사·음주 비용을 제3자를 통해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 7일 당 윤리감찰단의 긴급 감찰을 받았으나 하루 만인 8일 ‘혐의 없음’ 판단이 나왔다.
안 의원은 이번 재심 요청을 두고 “국회의원에 못 나올 수도 있다”고 한 문정복 최고위원 발언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선거에서 지도부는 입이 한없이 무거워야 한다. 선거 중립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적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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