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시작”…모든 선박 차단 지시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4-12 23:16
입력 2026-04-12 22: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봉쇄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즉시 발효되는 조치로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거나 떠나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시작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은 공해상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며 미 해군에 해당 선박을 차단(interdict)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대부분 합의됐지만 핵 문제에서는 진전이 없었다”며 “이는 세계에 대한 갈취”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결코 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이란과의 핵 협상이 성과 없이 마무리된 이후 나온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통제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로, 실제 봉쇄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시한 직접적 원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