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뇌물 의혹’ 강호동 농협회장 첫 소환… 18시간 밤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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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수정 2026-04-05 15:54
입력 2026-04-05 15:54

특별감사서 공금 유용·황금열쇠 수수 등 추가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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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강호동(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4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강호동(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4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억원대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경찰에 첫 소환돼 18시간 넘게 조사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10분쯤까지 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강 회장은 ‘뇌물 수수 의혹을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있던 2024년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 거래처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사업 편의를 기대하고 돈을 건넸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농협중앙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강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강 회장은 올해 1~3월 진행된 정부 합동 특별감사에서도 추가 비위가 드러났다. 재단 사업비를 빼돌려 선거를 도운 조합원과 임직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고, 취임 1주년 명목으로 지역조합운영위원회로부터 10돈짜리 황금 열쇠를 받은 정황 등이 확인됐다. 정부는 공금 유용·특혜성 대출 계약·분식회계 등 위법 소지가 큰 14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을 지냈으며, 2024년 1월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유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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