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흰불나방 조기 출현…초기 방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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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4-05 11:25
입력 2026-04-05 11:25

통상 5~6월 출현, 3월 말부터 성충 관찰
“1개월 이상 빨라, 방제 시기 앞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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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농업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성충이 지난 3월 31일 충남지역에서 관찰됐다. 도 제공
산림·농업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성충이 지난 3월 31일 충남지역에서 관찰됐다. 도 제공


대표 산림·농업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성충이 이례적으로 1개월 이상 빠른 3월 말부터 관찰돼 조기 예찰과 선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충남도 스마트농업본부에 따르면 통상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 출현하는 미국흰불나방 성충이 3월 말 충남에서 확인됐다.

이 해충은 200여 종 이상의 식물을 가해하는 대표적 산림·농업 해충이다. 산란량이 600개 이상으로 알집을 형성하며, 알에서 갓 부화한 유충은 엽맥만 남기고 무더기로 잎을 갉아먹는다.

1958년 국내에 유입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했다. 미국흰불나방은 보통 1년에 3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어린 유충은 집단으로 잎을 가해한 뒤 확산하면서 수관 전체를 빠르게 훼손해 도시 경관과 과수 생육에 큰 타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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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흰불나방 유충이 잎을 갉아 먹고 있다. 충남도 제공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잎을 갉아 먹고 있다. 충남도 제공


인체 접촉 시 피부와 눈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공원, 산책로, 학교 주변 등 다중 이용 공간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 조건과 생육 특성을 고려할 때 첫 유충 출현은 5월 8일∼15일 전후로 예상돼 방제는 4월 하순부터 시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농업본부는 방제 핵심으로 초기 유충 단계에서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체 개발해 기술을 이전한 농업자재가 미국흰불나방 유충 살충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성충이 지금부터 발견된다면 알은 곧 잎 뒷면에 붙고 유충이 예상보다 이르게 출현할 수 있다”며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집중 대응해 미국흰불나방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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