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비트, 광무선 기반 우주·지상 통합 네트워크로 6G 인프라 시장 공략
수정 2026-03-31 14:09
입력 2026-03-31 10:39
우주 인터넷 플랫폼 기업 스페이스비트(Spacebit, 대표 박정태)가 ‘빛’을 활용한 광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지상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며 6G 시대 차세대 통신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이스비트는 ETRI 호남권연구본부 광ICT융합연구실(본부장 강현서)과 협력해 적응형 광무선통신(AOWC, Adaptive Optical Wireless Communication) 기술과 OBS(On-Board-Space) 모듈 기반 우주 광통신 탑재체를 중심으로 위성-지상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통합 광무선 통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광무선통신은 기존 전파(RF) 기반 통신 대비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주파수 간섭에서 자유로워 차세대 통신 기술 및 국방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비트의 AOWC 기술은 대기 환경 변화, 거리, 정렬 오차 등 통신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보정하는 적응형 제어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최대 100Gbps급 초고속 우주 인터넷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은 향후 6G 환경에서 요구되는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위성-지상 통합 네트워크는 도서·산간 지역은 물론 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에서도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이스비트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도입한 ‘베트남 우수혁신기업인증제(VEIE)’를 통해 2025년 한국 기업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6G 지상 인터넷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진행되며,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보증(VEIE)을 기반으로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광무선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VEIE 제도 총괄기획자인 다오 레 프엉 짱(Dao Le Phuong Trang) 국제 협력실장은 스페이스비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비엣텔(Viettel)등 주요 수요기관과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스페이스비트는 향후 동남아 24개 전략 거점을 중심으로 통신 인프라를 확산하는 중장기 계획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는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각 국가가 독립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주권’ 기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망 의존도를 낮추고 보안성과 자립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비트 관계자는 “광무선 기반 통신은 6G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실증을 통해 지상과 우주를 연결하는 통합 네트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비트는 서원대학교가 운영하는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우수기업으로 육성됐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의 도약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정부 대표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과 함께 주관기관 특화 프로그램을 종합 지원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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