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으로 재난 대피·확인”… 경북,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 추진
김상화 기자
수정 2026-03-30 15:08
입력 2026-03-30 14:49
경북도는 호우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해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년간 마을순찰대 중심으로 주민 대피시스템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절차 없이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키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대피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긴급 상황 시 앱 푸시 및 문자를 발송할 뿐 아니라 문자를 제때 확인하기 어려운 어르신 등을 위해 자동으로 대피를 안내하는 ‘음성 전화(AI Call)’ 기능을 도입한다.
또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도 대피소에 부여된 ‘안심번호’로 전화 한 통만 걸면 즉시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확인되도록 한다.
친척 집 등 다른 곳으로 대피한 경우에도 마을순찰대가 간단하게 상황을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어 혼선을 줄일 수 있다.
도와 시군 상황실에서는 마을별 주민 대피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산사태, 침수 우려 지역 등 인명 피해 위험이 높은 마을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먼저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023년 7월 경북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후 지역 주민 중심인 마을순찰대를 통해 호우 등에 대비해 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행안부는 이 시스템을 최우수 사례로 인정해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도민의 안전과 신속한 대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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