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에스텍, 히팅케이블 ‘국산 표준’ 열었다…국내 첫 KS 인증 획득
수정 2026-03-30 13:29
입력 2026-03-30 13:29
히트트레이싱 전문기업 ㈜이앤에스텍(대표이사 유봉환)이 셀프레귤레이팅(Self-Regulating) 히팅케이블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KS 인증(KS C IEC 60800)을 획득하며, 그동안 부재했던 국내 제품 기준을 처음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증은 3월 18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통해 이뤄졌다.
히트트레이싱 시스템은 겨울철 배관과 탱크, 급수·소방라인의 동결을 방지하는 설비로, 산업 및 공공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비방폭지역(Ordinary Area)에서는 히팅케이블에 대한 KS 규격이 마련되지 않아,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FM, UL, IECEx 등 해외 인증 제품 사용이 사실상 표준처럼 자리 잡아 왔다. 이로 인해 국내 건설시장에서는 해외 인증 의존도가 높은 구조가 지속됐다.
현장에서는 인증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제품 사용이나 비전문 시공으로 인해 과열, 절연 열화, 전기적 이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지적돼 왔다. 이는 곧 화재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꼽힌다.
이앤에스텍의 이번 KS 인증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해당 규격은 전기적 안전성은 물론 내열성, 절연 성능, 내구성까지 포함한 종합 평가 기준으로,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국가 차원에서 검증하는 체계다. 동시에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기준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앤에스텍은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발열을 유지하는 자율제어형 히팅케이블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과 시공 편의성, 장기 내구성을 균형 있게 구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적용 분야 역시 플랜트, 공공 인프라, 물류센터, 상업시설,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제품 단위 인증을 넘어 설계와 시공까지 포함하는 ‘시스템 안전’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KS 인증 제품과 더불어 FM 시스템 인증(FM21NUS0011X)을 병행 적용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인 안전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앤에스텍은 히팅케이블과 접속키트를 포함한 FM 시스템 인증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1996년부터 히트트레이싱 사업을 이어온 이앤에스텍은 PTC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으며, ISO 9001 및 KS Q ISO 9001을 비롯해 IECEx, UL, CE, CCC, EAC 등 글로벌 인증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연간 500만 미터 이상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KS 인증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국내 히팅케이블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는 출발점”이라며 “제품 인증과 시스템 인증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서 안전 중심 시장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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