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땅’ 여의도 4개 면적 찾아냈다…넓어진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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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수정 2026-03-30 11:01
입력 2026-03-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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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벛나무에 벛꽃이 피어있는 모습. 기상청 제공
29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벛나무에 벛꽃이 피어있는 모습. 기상청 제공


국토 면적이 토지개발 사업과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지난 1년간 서울 여의도의 약 4배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6년 지적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지목·소유자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적통계에 따르면 전국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10만 472.4㎢로 전년보다 12.5㎢ 증가했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의 약 4.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면적 증가 요인으로는 토지개발 사업이 꼽힌다. 경기 화성시 화옹지구 농업개발사업으로 5.7㎢에 해당하는 면적이 늘었다. 또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서도 0.31㎢의 면적이 증가했다.

공유수면 매립도 국토 면적 증가를 견인했다. 공유수면 매립은 공유수면에 흙·모래·돌과 그 밖의 물건을 인위적으로 채워넣어 토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간척사업도 포함된다.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공유수면 매립으로 0.46㎢의 토지가 늘었고,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공유수면 매립으로 0.004㎢의 국토 면적이 증가했다.

한편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면적이 가장 큰 곳은 경북(1만 8428.2㎢)으로 전체의 18.3%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1만 6831.2㎢·16.8%), 전남(1만 2364.3㎢·12.3%) 순이었다. 작은 순으로는 세종(465.0㎢·0.5%), 광주(500.9㎢·0.5%), 대전 (539.8㎢·0.5%) 등이었다.

국토의 지목(28개)별 토지이용현황을 보면 임야의 비중이 63.0%로 가장 컸다. 이어 답(10.8%), 전(7.4%), 도로(3.5%), 대(대지·3.4%), 하천(2.9%), 기타(9.0%)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국토의 면적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국토면적의 약 81.8%를 차지하는 산림·농지(임야·전·답·과수원) 면적은 1538.6㎢로 2% 감소했다.

반면 학교용지 등 생활기반 시설 면적은 488.7㎢(15%), 공장용지 등 산업기반 시설 면적은 262.9㎢(25%), 도로·철도 등 교통기반 시설 면적은 402.1㎢(12%), 공원 등 휴양·여가 시설 면적은 240.9㎢(42%)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 등 집합건물 면적은 751.8㎢로 10년 전에 비해 약 37.2%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주거·산업용지와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 등으로 산림·농지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의 소유자는 지난해 말 기준 개인이 4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유지(25.6%), 법인(7.7%) 순이었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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