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조력발전, 삼성전자 ‘RE100’ 해결사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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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23 15:40
입력 2026-03-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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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에 위치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전경.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에 위치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전경.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운영하는 시화호조력발전소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돕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설용량 254㎿로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이곳은 과거 수질 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를 친환경 에너지의 보고로 탈바꿈시킨 혁신 사례다. 특히 AI 운영 프로그램 ‘K-TOP 4.0’을 도입해 연간 552G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하며, 영국 머지강 조력발전 사업에 기술 협력을 제공할 만큼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재생에너지 역량은 최근 녹색 무역장벽에 직면한 국내 전략 산업에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해 조력발전 에너지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SK하이닉스와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과도 협력을 확대 중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률이 글로벌 평균(53%)에 비해 현저히 낮은 12% 수준인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나아가 수자원공사는 2030년까지 조력, 수열, 수상태양광 등 물 인프라 기반 에너지를 원전 10기 규모인 10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시화호 조력발전은 수질 개선과 에너지 생산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물에너지를 지속 개발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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