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나영-유한나조 세계1위로 올라서…국대 선발전은 유예린 문제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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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3-03 13:34
입력 2026-03-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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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유한나 조 WTT캡처
김나영-유한나 조 WTT캡처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최근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여자복식의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ITTF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4020점을 얻은 김나영-유한나 조는 중국의 왕만위-콰이만 조(4000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여자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한국 복식조로는 랭킹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말 끝난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 올랐던 김나영-유한나 조는 580점을 더해 변화가 없었던 왕만위-콰이만 조를 밀어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시리즈 3관왕(첸나이·스코피예·라고스)에 올랐고 이달 중순 WTT 첸나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삐약이’ 신유빈은 여자복식에서도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짝을 이뤄 순위를 종전 14위에서 9위로 끌어올렸다.

단식에서는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이 종전 13위에서 10위로 올라서며 톱10 진입에 성공했지만 여자 에이스 신유빈은 1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부터 5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선수권 파견 선발전은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 일정이 늦춰지면서 다음 달 5~7일로 미뤄졌다. 선발전이 연기된 것은 1군 격인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10명)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체육회는 유남규 경기력향상위원회(경향위) 위원장의 딸인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예린은 지난해 12월 말 발표된 2026년 첫 주 차 세계 랭킹에 따라 19세 이하(U-19) 선수 중 세계 100위 안에 들어 박가현(대한항공)과 함께 U-19 선수로 선발됐다. 당시 유예린은 세계 78위였고 박가현은 75위였다.

이 같은 선발은 지난해 3월 경향위가 만든 지침에 따른 것이었으나 최근 체조와 스키 등 종목에서 임원 자녀 선수의 ‘특혜 선발’ 의혹이 불거지면서 탁구까지 불똥이 튄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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