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SMR 유치 자문단 모아 전략 대응…“미래 100년 과제”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2-26 14:02
입력 2026-02-26 14:02
경북도와 경주시가 국내 최초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부지 유치를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경주시는 산·학·연·관 SMR 분야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경주 SMR 건설부지 유치지원 지문위원’을 구성해 최근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문위원은 SMR 관련 각계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유치 당위성과 실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주낙영 경주시장, 김무환 전 포항공대(POSTECH) 총장을 공동 자문위원장으로 하고, 대학교수와 원자력 민간단체, 포스코홀딩스, 포스코E&C, 두산에너빌리티 등 관련 분야 위원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SMR 개발·실증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개원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한수원 본사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등 원전 연계 연구·산업 인프라가 경주에 집적돼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월성원자력발전소를 40여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축적된 시민들의 높은 주민 수용성 역시 타 지자체와 비교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시는 앞으로 SMR 경주 유치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소형모듈원전(SMR) 1호기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포스코홀딩스 등 철강기업 관계자는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국내 철강산업에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대규모 무탄소 전력과 청정수소 확보 방안으로 원전 활용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인 만큼, SMR 경주 유치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전략적 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도시로서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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