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 6만명 ‘역대 최고’…전체 36%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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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기자
김우진 기자
수정 2026-02-24 14:10
입력 2026-02-24 14:10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수급자 30만명 넘겨
육아휴직,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이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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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24일 남성 육아휴직자가 6만 7200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육아휴직 자료사진. 123RF
고용노동부는 24일 남성 육아휴직자가 6만 7200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육아휴직 자료사진. 123RF


육아휴직하는 아빠가 지난해 6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지난해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남성들의 육아 참여가 증가하는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6만 72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4만 1829명) 대비 60.7% 증가한 수치다. 전체 수급자 중 36.5%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11만 7129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는 남성이 12.5%(4935명)로 여전히 여성(3만 4465명)을 한참 밑돌았다.

전체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수급자는 처음으로 30만명을 넘겼다.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 등을 이용한 사람은 총 34만 2388명으로 전년(25만 6711명) 대비 33.3%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육아휴직 이용자 중 중소기업 종사자는 58.4%(10만 7559명)로 대기업보다 많았다.

정부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배우자 3종 지원 세트’ 정책을 추진한다. 배우자 유산·사산 휴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임신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남성 육아휴직을 임신 중인 배우자 돌봄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확대한다.

육아휴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메우기 어려운 중소기업 등에 지급하는 대체인력지원금을 기존 120만원에서 최대 14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출생률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일하는 부모가 계속 노동시장에 머무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도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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