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도 ‘기호 2번 국민의힘’…국민의힘 당명 개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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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기자
수정 2026-02-22 18:08
입력 2026-02-22 18:02

‘미래연대’·‘미래를 여는 공화당’
2개 당명안으로 압축됐지만 무산
‘졸속’, ‘보수 가치 부재’ 이유로 비토
‘절윤’ 없이 당명 개정 무의미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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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초 새 당명 후보를 ‘미래연대’와 ‘미래를여는공화당’ 2개로 압축했지만 당명 개정을 6·3 지방선거 이후로 미룬다고 밝힌 가운데,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국민의힘’ 로고를 지운 옥외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홍윤기 기자
국민의힘이 당초 새 당명 후보를 ‘미래연대’와 ‘미래를여는공화당’ 2개로 압축했지만 당명 개정을 6·3 지방선거 이후로 미룬다고 밝힌 가운데,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국민의힘’ 로고를 지운 옥외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홍윤기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당명 개정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는 ‘기호 2번 국민의힘’으로 치르게 됐다.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최종 보고를 받고 논의한 결과 지방선거 이후로 당명 개정을 미루기로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개의 당명안이 보고됐지만 당명 개정은 당의 강령, 기본 정책 등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따라서 당명 개정은 선거 이후 마무리하는 것으로 의원총회에 보고 후 의견을 듣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3·1절부터 새 당명을 공식 사용하기 위해 ‘미래연대’와 ‘미래를 여는 공화당’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 국민의힘 브랜드 전략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최고위에 압축된 2개의 당명 개정안을 보고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둔 ‘졸속 개정’이란 반대 의견뿐 아니라 친장(친장동혁)계에서도 ‘미래’, ‘연대’라는 단어가 보수 가치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명 개정을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다.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을 사실상 거부한 만큼 당명 개정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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