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3위...세계 1위 티띠꾼은 고국에서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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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훈 기자
수정 2026-02-22 18:00
입력 2026-0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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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한 볼을 지켜보는 김효주.
퍼트한 볼을 지켜보는 김효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출격에서 우승 경쟁 끝에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2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써낸 김효주는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한 지노 티띠꾼(태국)에 2타 뒤진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처음 LPGA투어 대회에 출격한 김효주는 우승은 놓쳤지만 겨울 훈련 동안 끌어올린 경기력이 LPGA투어 정상급임을 확인했다.

김효주는 지난달 시즌 개막전은 건너 뛰고 이번 대회에 초점을 맞춰 훈련해왔다.

티띠꾼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9번 홀까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하지만 10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4) 버디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이글 기회를 맞고도 3퍼트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티띠꾼과 격차를 2타로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티띠꾼은 13번 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1타를 잃고 이와이 치지(일본)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7번 홀(파4) 버디로 잡은 1타차 선두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티띠꾼은 부모와 친지를 포함한 고국 팬들 앞에서 고국에서 처음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우승 전에 7번 우승은 미국과 중국에서 따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2연승이다.

대회 2라운드가 열린 지난 20일에 23번째 생일 파티를 치렀던 티띠꾼은 고국에서 처음 LPGA투어 대회 우승이라는 뜻깊은 업적과 함께 27만 달러(약 3억9천만원)의 상금을 받아 풍성한 생일 선물을 챙겼다.

200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에리아 쭈타누깐, 2024년 패티 타와타나낏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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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티띠꾼가 홀아웃하고 있다.
지노 티띠꾼가 홀아웃하고 있다.


올해부터 ‘치사토’라는 본명 대신 애칭인 ‘치지’를 선두 등록명으로 쓰는 이와이는 7번(파5),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6타를 줄인 끝에 1타차 2위(23언더파 265타)를 차지했다.

치지의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1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버디 기회를 모두 놓친 치지는 18번 홀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아키에가 안아주자 눈물을 쏟았다.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 11언더파 61타를 쳤던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4위(21언더파 267타)에 올랐다.

최혜진이 공동 8위(18언더파 270타), 김아림과 김세영, 유해란이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에 합류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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