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연상시키는 이정현 복장? “재래시장서 산 것…그 정도면 병”
윤예림 기자
수정 2026-02-22 17:24
입력 2026-02-22 17:24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공관위 첫 회의에서 군복을 연상시키는 야상 점퍼를 입어 논란이 된 데 대해 “구찌나 피에르가르뎅도 아니고 5만원짜리 재래시장에서 산 옷을 가지고 계엄이라니 뻥도 그 정도면 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입은 야상이 매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 군복을 연상시키는 야상 점퍼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선의 장병들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입는 군복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서울 남대문시장을 돌며 10여벌의 옷을 입어본 뒤 첫 회의 의상을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복장이 “12·3 계엄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위원장은 “위기 현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입는 작업복”이라며 “지금 당도 어렵고 국민도 어렵다. 이럴 때는 양복보다 현장 작업 복장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일하러 온 사람이다. 말보다 일할 때”라며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꿈치가 달걀 같다고 흉본다더니 유별난 시어머니들이 참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 없던 촌놈이 대학 시절 검정물 들여 1년 내내 입고 다니던 그 카키색 작업복이 이렇게 눈엣가시가 될 줄이야”라며 “앞으로 석 달 열흘은 더 입어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전날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지금 국민의힘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이번 공천은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판갈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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