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에 집라인 설치” 정장수, 라스베이거스식 ‘체험형 관광’ 공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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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2-22 15:50
입력 2026-02-22 15:44

정 전 부시장, SNS 통해 ‘슬롯질라’ 모델 제안
“민자유치로 사업성 충분, 시민 의견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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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지난달 2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대구 중구청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지난달 2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대구 중구청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인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동성로 활성화 방안으로 ‘도심 집라인’ 등 체험형 관광 인프라 도입을 화두로 띄웠다.

정 전 부시장은 앞서 KTX·SRT 대구역 정차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 자치구 권한확대 공약을 발표하는 등 연일 정책 메시지를 내면서 행정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 전 부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에 가면 ‘슬롯질라(SlotZilla)’라는 유명한 도심 집라인이 있다”며 “오늘 아침 동성로를 걸어오면서 이 길에 슬롯질라 같은 짚라인을 유치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면 충분히 사업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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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에 있는 도심 집라인 ‘슬롯질라’. 정장수 전 부시장 페이스북
미국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에 있는 도심 집라인 ‘슬롯질라’. 정장수 전 부시장 페이스북


정 전 부시장은 지난달 27일 출마를 공식선언 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각종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고속열차를 대구역에 정차하게 해 다른 지역 사람들의 대구 도심 접근성을 키우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동성로 관광객이 늘면 지역 경제 활성화도 자연스레 이어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도심 집라인 설치 공약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의 정책 행보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구시 정책혁신본부장, 경제부시장 등 정치·행정 경험을 두루 거치면서 쌓은 전문성으로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동성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권 침체가 장기화하는 지역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 상권 활성화 방안이 주된 화두가 될 것”이라며 “도심 활성화 해법과 관련한 경쟁력을 나타내는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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