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나란히 ‘2조 클럽’… 본업선 희비 엇갈려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2-22 13:34
입력 2026-02-22 11:43
순이익 생명 9.3%↑·화재 2.7%↓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해 나란히 당기순이익 2조원을 넘기며 ‘2조 클럽’을 유지했다. 두 회사의 지배주주 기준 합산 순이익은 4조 3211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외형상 동반 선전이지만, 본업 손익 흐름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 3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같은 날 삼성화재도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2조 183억원으로 2.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2년 연속 2조원대 순이익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판매 확대를 중심으로 보험서비스손익이 개선됐다. 보험서비스손익은 9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8% 증가했고,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조 59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비중은 75%로 전년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기말 CSM은 13조 2000억원 수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198%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보험손익이 둔화됐다. 보험손익은 1조 5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자동차보험은 15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2조 9813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기말 CSM은 14조 1677억원, 지급여력비율(K-ICS)은 262.9%였다.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삼성생명의 배당성향은 41.3%로 전년보다 5.8%포인트 높아졌고, 주당배당금은 5300원으로 17.8% 증가했다. 삼성화재도 주당 1만 9500원을 배당하며 배당성향 41.1%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